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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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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자마자 '그대에게'가 울려퍼지는 걸 들으니 뽕차고 좋더라.
그래요 난 널 사랑해 언제나 믿어 꿈도 열정도 다 주고 싶어 난 그대 소원을 이뤄 주고 싶은 (싶은) 행운의 여신~ ...작년 이맘 때만 해도 내가 아이돌 노래 가사를 흥얼거리게 될 줄은 몰랐지...
폰이 낡았다 보니 사진이 흐리게 찍혀 유감이다. 재밌는 깃발 많은데. 만약 나도 깃발 만든다면 문구는 '고블린 노동조합 국제연대'로 생각 중이다.
매복 사랑니 연합 깃발 남태령에서도 봤던 거 같은데... 아닌가?
트위터에서 핫한 정대만 깃발 발견. 2번의 파손을 거쳤고 저게 3대 째라고 한다. 말 붙여보고 싶었지만 내 안의 개큰 I 본능이 그걸 막았다...
드넓은 대지에 다시 새길 희망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 질풍가도는 언제 들어도 좋다. 난 희망도 없고, 달려갈 '너'도 없긴 한데.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행진 도중 눈에 띈 배달 오토바이. 마음만이라도 함께 해주셔 감사합니다 기사님...
저 분 롹스피릿 넘치더라...
정대만 깃발에 이어 발견한 송태섭 깃발. 사진이 잘 안 찍혀 아쉽다.

 

이 사진들 외에도 황금거룡 깃발을 발견하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봐서 허락 받았는데, 하필 그 때 폰이 말썽을 일으켜 못 찍었다. 13시대 재밌나....

 

트위터에서 핫했던 단두대도 발견. 역시 폰 문제 때문에 못 찍었다. 수백 개에 달하는 깃발들이 나부끼는 것, 나와 같이 행진 맨 뒤에 있던 '민중이 주인이다'라고 적힌 위엄 넘치는 초거대 깃발도 찍고 싶었는데 역시 폰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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