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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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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등의 말들이 개소리만도 못한, 아무 의미도 없는 공기의 진동에 불과하다는 걸 진정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삶이 좀 덜 고통스러워진다. 물론 삶의 기쁨에도 둔감해질테지만, 기쁨을 느끼지 못해도 견디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하지만 고통이 너무 크면 그렇지 않다.

 

난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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