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5/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어머니와 별거 중인 아버지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미 한참 전부터 다른 여자가 있었고, 고종사촌들 쪽과는 이미 이야기가 됐다더라.


딱히 근거는 없었지만, 왠지 모르게 전부터 막연히 그럴 거 같다는 느낌은 받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 이야기를 듣고서도 감정적으로는 불쾌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배신감이나 충격 같은 건 별로 없었다. 뭐... 솔직히 아버지에겐 도덕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기대는 하지 않은지 이미 오래됐다.


아버지 인생에 이제 와서 간섭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생판 모르는 여자가 명절 때 찾아와 제사지내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속도 안 좋고 머리도 아프고 마음은 착잡하고... 그런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오다가 버스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아오 샹. 현금은 별로 안 들어있었지만 카드랑 민증 없어진 게 뼈아프다. 가지가지하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