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반했던 사람을 떠올릴 만한 일이 좀 있었다. 이젠 아무래도 상관 없다. 난 더 이상 그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안 본지도 오래됐고, 그 사람과는 변변한 접점도 없다. 난, 그 사람에 대해 아무 감정도 없다 이제.
그래도, 그 사람이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
......
난 어젯 밤에도 또 악몽을 꿨지만, 썅!
나는 내 문제가 끝내 해결되지 않으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언제까지고, 그냥 품고서 살아가다 죽을 것이다.
극복할 수 없다면 최소한, 굴복하지 않기만을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