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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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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학교 사람들과 한잔 하려고 대전에 와 있다. 어젯밤에 모인 사람은 몇 되지 않았지만 나름 즐거웠다.

술자리에서... 의외의 사람들이 가진 의외의 면모에 대해 들었다. 대체로 부정적인 면모였고, 좀 놀랍긴 했지만 특별히 그 때문에 그 사람들에 대해 실망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다들 성인들이고, 각자의 사생활은 알아서 챙길 수 있는 사람들이니... 그에 대해서는 내가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대전 온 김에... '그 분'도 잠깐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

쓰다 보니 10시네= =; 머리 좀 감고 학교 들렀다가 집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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