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건에 관련해 몇 자

니미 개씨발 미친 좆같은 새누리당 쓰레기 새끼들이 이 지랄을 해대는 데에는 단순명료한 이유가 있다. 아무리 눈 앞의 이익을 위해선 부모도 팔아 먹을 쓰레기들이라고 해도 본인은 자신이 하는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고 싶어하는 게 사람 마음이다. 

이것은 법적인 처벌 유무를 떠나서... 사회적인 존재인 인간으로서 누구나 갖고 있는 근본적인 자아 상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정의고 도덕이고 전부 내다 버리고 잘 먹고 잘 사는 길만 추구하는 것도 어지간한 멘탈로는 못한다. 자기 합리화는 인간의 핵심적인 본능이다. 마치 일베충들이 말로는 '어차피 우린 병신들이니까'라고 하면서도 '그래도 우린 최소한 솔직하다' '그래도 우린 최소한 선동당하지는 않는다' 라고 계속 사족에 사족을 덧붙이면서 우월감을 느끼려고 하는 것처럼.

현대 한국의 근본적인 비극성은 해방과 한국전쟁 이래 모든 게 지나치게 빨리 변했다는 점이다. 소련과 중국을 견제하는 최전선으로서 한국은 미국의 막대한 지원 아래 급속히 경제 규모가 커졌고, 그렇게 얻은 갑작스러운 물질적 풍요로 대표되는 대격변 속에서 한국의 국민들은 무엇이 정의인지, 무엇이 민주적인 것인지를 성찰할 기회가 없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말초적인 욕망과 권력욕, 출세욕만이 미친 듯이 폭주했다. 모든 한국인들의 무의식 기저에 자리잡은 그 욕망- 그 잘난 한강의 기적 뒤에 가린, 한국 사회의 그 모든 추잡한 암부의 현현이 바로 지금의 새누리당이다. 

새누리당이 그 어떤 짓을 해도 선거에서 이기는 핵심적인 이유는 바로 이거다. 새누리당은 정도 차이만 있을 망정 모든 한국인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그 욕망을 자극하고, 그 욕망을 채우기 위해선 그를 극한까지 추구한 모범인 자신들을 지지하고 자신들처럼 되어야 한다고 속삭인다. 그런 상황에서는 진짜 엄청난 의지력이 없는 이상 딱히 크게 사악하거나 탐욕스럽지는 않은 비교적 평범한 사람들도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 악랄해질 수밖에 없다. 거기에 저항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거다. 내가 새누리당을 극도로 혐오하는 이유가 이거다. 새누리당의 쓰레기만도 못한 년놈들은, 인간을 추하고 비열하게 만든다.  

하지만 위에서 썼다시피... 욕망은 욕망대로 최대한 채우는 와중에도 '내가 하는 일은 정당하다' '나는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싶어하는 게 인간이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군상들의 모범 케이스로서, 이전 정권 때 MB가 최시중을 통해 언론 장악을 하고 싶어했듯 이번 ㄹ혜 정권 하에서 새누리당은 역사 교과서의 내용을 입맛대로 편찬해서는 '우리가 옳다'라는 자기 합리화를 하고 싶어한다. 굳이 그렇게 안 해도 그저 지금까지 하던 대로 계속 대중들의 욕망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이길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친일 행적도 지우고, 알량한 경제 발전 와중에 한 온갖 고문과 살인도 지우고, 중소기업과 현장 노동자들을 거리낌 없이 소모품 취급한 것도 지우고, <올바른 역사 교과서>라는 타이틀을 통해 오직 '우리는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고 어떤 책임질 거리도 없다'는 결론만을 남기려고 한다. 

북한이네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