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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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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포물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슈퍼 마리오를 8초도 아니고 9초도 아니고 10초 내로 죽이는 반사신경의 소유자인지라-_ 화이트데이 같은 게임은 거의 못하지만 영화나 소설 등의 매체는 꽤나 적극적으로 즐긴다. 그러나 이명박의 임기가 아직도 1672일하고도 4시간이나 남았다는 것이 내게 있어 가장 리얼한 공포이며, 지난 몇 달 내내 이러한 공포에 시달리다 보니까...

'꾸며진 공포' '일단 끝나고 돌아서면 안도할 수 있는 공포'가 너무나도 그립다 요즘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카테고리를 신설한 이유가 바로 이거다. 요즘 너무 덥다... 는 부차적인 이유도 있고.

여기에는 주로 내가 겪거나 지인들에게 들은 여러 이상한 경험들이라거나.... 웹 돌아다니면서 수집한 이런저런 잡다한 도시전설이나 괴담 같은 게 올라올 예정이다. 이런저런 공포물에 대한 리뷰나 그런 건 텍스트보드 카테고리가 있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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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짤. 크툴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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