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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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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진을 보니 슬슬 나이 드는 게 티가 나는구나, 하긴 나와 동갑이니. 잠깐 저녁잠(?)이 들었다가 정유미가 나오는 꿈을 꿨다. 영화 촬영 중이었는데 정유미는 항공 개발 분야 연구원, 나는 그 동료(...라기보다는 기자재 들고 다니는 조수) 배역이었다. 전국의 비행장들을 돌아다니면서 유체역학 같은 거 연구하고 활주로 설계도면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시골 외딴 곳의 어느 한적한 연구소에 도착해서는 내가 '우리 전에 여기 온 거 같지 않아요?' 하자 정유미가 '우리 여기는 처음인데요'하고, 내가 기억을 되살리면서 저 건물 뒤에는 무슨 시설이 있고, 소장은 어떤 사람이고, 마당 구석에는 엄청 크게 자란 다람쥐가 있고... 등의 이야기를 하다가 깼다. 깬 뒤에 헐 내가 이 배우 진짜 좋아하긴 하는 모양이구나, 싶어서 혼자 실실 웃었다. 수영장 시간 놓친 건 안 자랑.

 

...하고 있었는데, 모 웹툰 작가가 트위터에서 아이유에게 제 사인 몇 장을 보내드려야 아이유 사인 한 장과 교환해줄 수 있냐고 울부짖다가 아이유가 웹툰 연재 분량을 좀 늘려달라고 하자 엄청 비장돋게 "오늘부터 철야다"하는 걸 보고 빵터졌다. 그런데 거기에 나와 정유미를 대입해 보자 미친듯이 이입이 됐다. 근데 난 데뷔도 못했잖아? 알바도 끝났고 현재 백수나 다름 없잖아?

 

....ㅅㅂ 글쓰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정유미도 좋아.......'_` 한가인이 연정훈과 결혼했을 때 주변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연정훈 ㅅㅂㄻ를 외치는 걸 봤을 땐 마냥 웃겼는데 어느 날 갑자기 정유미 결혼 소식 같은 거 들으면 나도 넋나간 부랑자가 될 거 같긴 하다. 아니 뭐 본인이 행복하다면 좋은 거긴 한데..... 나는 멘붕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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