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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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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독 멘붕 지수가 높은 듯. 낮에는 내내 선풍기 틀어놓고 뻗어서 어버버하고 있다가 해가 떨어지고 나서야 좀 정신이 든다....

 

저녁 때 어머니와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캠핑 도구 파는 거 보고 '텐트 가방 들고 혼자서 인근 야산에라도 피서를 갔다 올까' 망상하다가... 써야 할 소설이 있다는데 생각이 미쳤다. 난 아마 안 될 거야....

 

지금 쓰고 있는 거 모레 내지 글피까지 마무리하고, 17일에 봉급이 들어오고, 월말까지 좀비 문학상 공모전에 낼 거 처리해 놓고... 월 말에나 좀 시간을 내볼까...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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