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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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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꿈을 꿨다.

 

그런 꿈을 꾸면... ...인정한다, 그 꿈 속에서의 나는 기뻐하고 있다. 피상적이고 감각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나 역시도 人間으로 살 수 있다는, 이제는 거의 포기했지만 아직 마음 속 한구석에서는 떨치지 못한 희망이 실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그런 꿈에서 깰 때마다 그건 아마 절대로 현실이 될 수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 때마다 지독하게 우울하다.

 

한 잔 하고 싶은데... 아침부터 마실 수야 없지, 망할. 담배 한 대 피우고 와서 일이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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