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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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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꿨다. http://garleng.tistory.com/846 에서 이어지는 듯한 내용이었다.

이번엔 다른 사람들도 같이 있었다. 그 분은... 계속해서 내 주변을 맴돌며 내게 무언가 말을 걸려 했지만 난 외면해 버렸다.

꿈은 꿈일 뿐이다. 이제 내가 그 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게끔 가능한 거리를 두고서 다만 그 분의 행복을 빌어주는 것 뿐이다. 그 분은 아마도, 그 분이 사랑하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행복한 신혼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나에 대해 생각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나에 대해 잊어 버리실 테고, 내가 그 분께 가졌던 모든 감정은 아무런 의미도 없어질 것이다. 짝사랑이란 게 원래 그렇지 뭐. 


하지만 그 분이 행복하다면 그것도 괜찮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나 역시도 이런 헛된 꿈에 시달리지 않겠지. ...내 일에나 신경쓰자.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