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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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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할 때, 손을 떠는 버릇이 있다.

나를 비교적 많이 아는 사람들은 별 말을 하지 않고,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때면 그냥 원래부터 수전증이 심했다고 웃어 넘기곤 한다. 알고는 있다, 썩 보기 좋지는 않으리라는 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도, 누군가에게 쉽게 할 이야기는 아니지만... 짐작은 하고 있다.


난.... 노력했다. 그러나 실패했고, 그러니 그것은 단지 그 뿐일 이야기다.


앞으로는... 술 자리 같은 건 피할까.

문득, 손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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