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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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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꽃잎은 지네 바람에

머물수 없던 아름다운 사람들

가만히 눈감으면 잡힐 것 같은

아련히 마음 아픈 추억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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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꿈을 꾸었다.

이제는,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들에 관한 꿈을 꿨다.


그래도 괜찮다, 견딜 수 있다. 그것은 남에게 쓸 데 없는 기대를 가지지 않은 채 혼자서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것이다.

할 수 있는 게 고작 그것 뿐이라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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