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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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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내가 잃어버린 것들, 가질 수도 있던 것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내게 다가올 것들, 가질 수도 있을 것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다.

난 내 내부에서 일어났던 한번의 전쟁에서 승리했다. 지금도 난 여전히 지상에 묶인 인간이며, 앞으로 내게 남겨진 날들도 결코 밝지만은 않을 것이다. 실패도 겪고, 후회도 하고, 좌절할 날도 가끔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모든 것들은 어디까지나 인간에게 속한, 인간의 행사일 것이다.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Amen.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