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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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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꿈 속에서, 거대한 빛이 내게 물었다.

너무도 힘드냐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냐고. 그렇다면, 내가 너를 불러 올리겠다고.

난 대답했다.

내겐, 아직 남겨진 미련이 있다고.


그러나... 꿈에서 깨어난 다음엔, 그 미련이 무엇인지... 내가 진정으로 욕망하는 게 무엇이었는지 기억할 수 없었다.

.......

자는 동안, 첫눈이 내렸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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