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Another head hangs lowly,
Child is slowly taken.
And the violence caused such silence,
Who are we mistaken?

But you see, it's not me, it's not my family.
In your head, in your head they are fighting,
With their tanks and their bombs,
And their bombs and their guns.
In your head, in your head, they are crying...

In your head, in your head,
Zombie, zombie, zombie,
Hey, hey, hey. What's in your head,
In your head,
Zombie, zombie, zombie?
Hey, hey, hey, hey, oh, dou, dou, dou, dou, dou...

Another mother's breakin' heart
Is taken over.
When the vi'lence causes silence,
We must be mistaken.

It's the same old theme since nineteen-sixteen.
In your head, in your head they're still fighting,
With their tanks and their bombs,
And their bombs and their guns.
In your head, in your head, they are dying...

In your head, in your head,
Zombie, zombie, zombie,
Hey, hey, hey. What's in your head,
In your head,
Zombie, zombie, zombie?
Hey, hey, hey, hey, oh, oh, oh,
Oh, oh, oh, oh, hey, oh, ya, ya-a...


-------------------------------------------------------------------------

http://www.redian.org/news/quickViewArticleView.html?idxno=11410

웹서핑 하다 발견한 기사.

저번에 학교에 갔을 때의 일이다. 간만에 교수님들도 만나 뵙고, 선배도 보고, 08 학번 애들도 몇 명 보고, 오랜만에 동기놈도 만나서 같이 밥먹고 노가리 풀다가... 언제나처럼 2메가를 까기 시작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다, 작년 대선 때로 화제가 거슬러 올라 갔는데... 옆에 있던 후배 녀석 하나가 불쑥 그렇게 말했다. "솔직히, 투표 날은 노는 날이죠 뭐."

.........
다른 놈이 그렇게 말했다면, 화를 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녀석은 뇌성 마비 때문에 혼자서는 밥도 못 먹고, 장애우 장학금으로 간신히 등록금을 충당하며 학교를 다니는 녀석이다.

사회적 약자일수록 정치적인 사안에 더 민감해야 할 필요는 명백하다. 하지만 광복 이래 가장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정권이었던 노무현 정권에서마저도 소수자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든 편이었고, 게다가 지금은 이명박이 대통령이다. ...나 역시 그 녀석 같은 입장이었다면... 더 이상 정치에 기대를 걸지 않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식으로 포기했다가는 지금 니가 받는 그 미미한 지원마저도 짤린다, 너나 그렇게 살다 뒈져라. 다른 놈이었다면, 난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놈이 얼마나 힘들게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옆에서 봐온 나는, 그 놈을 섣불리 갈구지 못하겠다.

....그리고 저 기사에 나온 것처럼, 인권위는 견찰을 불러 장애인들을 끌어 냈고 말이지.

오늘 밤은 잠이 안 올 것 같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