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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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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기적으로 컬럼을 기고하던 곳이 있었는데, 이번에 내부 방침이 바뀌면서 해당 컬럼의 고료를 지급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아놔 이번 달 원고 이미 보내놨는데 어쩔 거야 이거. 담당자한테 전화하려다가 이 사람도 윗선에서 결정된 거 나한테 전달하는 거 뿐일텐데 뭔 죄냐 싶어서 참았다. 을이 이렇지 퉷-_- 새삼 개억울하네. 원고 마감까지 기간 여유도 며칠 있었는데.

 

큰 돈은 아니었지만 소소하게 도움이 되었는데 곤란하게 됐다. ....역시 더 늦기 전에 글 따위 때려 치우고 취직 준비를 해야 되나?

 

2)

임병장 결국 잡힌 모양이네. 내 군생활을 돌이켜 보면, 내가 저렇게 될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내 경우에는 무장탈영이 아니라 총기난사가 될 뻔 했지만. 그 후로 얼마 뒤 생뚱맞게 옆 소대 놈이 탈영해서 부대가 뒤집혔었다. 새삼 그 때 우리 부대 대장이 엄청 불쌍해진다. 대령 진급할 수도 있었는데 뭔 놈의 사건사고가 그 모양으로 터지냐.

 

처벌은 받아야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남 일 같지가 않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