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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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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힘이 다해서 투지의 검이 부서지더라도

우리들은 두번다시 돌아가지않아 함께 은하의 바다에 흩어질거야

두려워하지마 자랑스러운 마음을 버리지마

I GET THE POWER OF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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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내 사랑의 끝이 별로 멀지 않으리라는 느낌이 들었다.

 

...좋은 일이지 뭐, 지금처럼 블로그를 온통 '하필 다른 연인이 있는 분한테 일방적으로 반한, 만일 없었다 해도 스스로의 정서적 결함으로 인해 다가가지 못했을 남자의 찌질한 궁상'으로 도배할 필요도 없을테고.

 

 

그 분과 공유할 수 없는 사랑이라면, 최소한 집착과 질투로 더럽히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평소에는 생각하는데, 사실은 매일 잠들기 전마다 그 분의 미소를 떠올리고, 동시에 얼굴도 모르는 그 분의 남자친구를 두고선 '얼마나사귈지결혼까지갈지안갈지모르겠지만최소한사귀는동안엔그분과같이잘먹고잘살아라꼭그래야된다개객갸' 같은 생각이 떠오른다.

 

 

오, 주여. 그리스도여. 제발. 제발. 그 분의 사랑을 가질 수 없다면, 제발 스스로의 명예만이라도 지킬 수 있기를. 

 

 

오랜만에 한 잔 하고 자야지. 롸끈한 걸로.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