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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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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함

*지금까지 써오던 다른 작품들과는 스타일이 다름

*로저 젤라즈니 같은 느낌. 이야기의 파편들이 늘어져 있다

*합평회의 분위기에서 우리 모임 냄새가 났다

*합평회 이야기가 나오기 전까지는 몰입이 됐는데, 그 이후부터는 소설 같지가 않고 몰입이 안 됐다

*킁킁 정치덕후 냄새

*‘등의 소재가 상당히 중요한 것처럼 나왔는데 그것이 잘 부각되지 않아 보인다

*미드 플래시포인트에 비슷한 소재가 나온다.

*전반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불명확하다. 확실한 이야기의 진행이 잘 되지 않으니 지루하다

*며칠 정도 일을 미리 안다고 해서 SF라는 장르 자체에 위기가 닥칠 것 같지는 않다.

*기승전결로 봐서 결국 사랑 이야기를 쓰고 싶었던 듯한데, 꿈을 통해 미래를 봄으로써 그것과 연결을 시킬 수 있는 여지는 있다. 하지만 좀 더 초점을 확실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 자체가 별로 재미가 없다‘_`

*평행세계라는 소재가 잘 안 어우러진다.

*UFO가 왔다 가고, 전 세계 사람들이 예지몽을 꾸기 시작했다는 장대한 스케일에 비해 주인공의 일상이나 감정들이 너무 소소하다.

*인셉션이 크게 흥한 이후로, 꿈이라는 소재를 다룸에 있어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을 듯하다.

*지금대로는 이야기 분량이 좀 애매해질 우려가 있다. 왠만한 건 전부 쳐내고 아예 단편으로 가는 게 나을 듯하다.

*물리학적 소재와 제반지식들을 좀 더 공부해서 확 부각시킨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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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소설 합평 자리에서 나온 지적들은, 받아 들일 만한 이야기와 그렇지 않은 이야기를 자체적으로 걸러낼 필요가 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큰 설정과 '이야기'가 잘 어우러지지 않는다는 지적은 충분히 합리적이다.

 

하지만 내게는 그렇게 써야만 할 이유가 있다. 이 작품은.... 내게 있어,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을 완성한다는 것은 내게 일어났던 어떤 한 사건으로부터 정신적으로 '졸업'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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