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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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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내게 있어, 오늘은 기억할 만한 날이다.

오늘은 내가 그토록 간절히 추구해 왔던 '강함'이라는 이상, 내가 이룰 수 있는 자유의 한계를 넓힌 날이다.

맥주 한 캔, 담배 한 대와 더불어 이 날을 축하한다. 내게 남겨진 숙제들은 여전히 많고, 힘겨울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오늘의 기억은, 결코 작지 않은 위안이 될 것이다.

지난 몇 개월 간 날 괴롭혀 왔던 문제 하나로부터 해방된 오늘은, 나의 독립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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