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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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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irror.pe.kr/webzine1/6071

이번에 보낸 리뷰 원고. 다시 읽어보니 너무 미흡한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나는 리뷰를 쓸 때, 읽는 사람이 해당 장르에 대해 별 이해가 없거나 특유의 코드에 익숙하지 않다는 걸 전제로 하는 편이다. 따라서 이런저런 부연이 많고, 단편집의 경우에는 작품 하나 하나에 일일이 해설을 달곤 한다. 포맷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서두만 지나치게 길고, 각 작품에 대한 분량 배분에 있어서도 조절을 실패했다. 특히 <목소리를 드릴게요>가 그런 경향이 특히 심하다. 무척 인상 깊게 읽은 작품이고, 나였더라면 정치적 의식이 앞서서 서사 자체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데 실패했을 가능성이 크기에- 즉, 내가 썼더라면 이 정도로 잘 뽑아내기 힘들었을 만한 종류의 작품이기에 높이 평가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감상이지 불특정 다수에게 읽히는 리뷰에서 그를 일일이 강조한 건 적절하지 못했다. 리뷰를 마무리하는 말미 부분이 너무 짧고, 다소 논리가 비약하는 경향이 있는 것도 문제다.

편집장님이 리뷰 포맷을 바꿔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던 것도 있고... 언제 이야기를 좀 해봐야겠다. 그러고 보니 필진들이 모여 좌담회를 가진다고 했던 거 같은데 거기서 이야기를 해볼까...

+

그 좌담회가 오늘이었던 모양이다orz 언제로 정해졌다고 공지라도 돌려주실 것이지... 답장 보낸다는 걸 잊어버린 내 잘못이니 할 말이 엄쿠나. 담배 한대 피우고 자고 싶은데 어머니가 깨실 듯 하니 참고 그냥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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