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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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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진달래 피네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봄을 타고

개같은 세상에 너무 정직하게

꽃이피네 꽃이 지네

올해도...



돌아올수 없는 시간의 저밑으로

우리나라 떨어지네

세상은 아직도 자꾸 미쳐가네

떨어지네 우릴 조여오네

그들은...



이땅에 봄이 오네

겨울을 밀어내고

다른 세상이 피네

진달래처럼 진달래처럼



해마다 봄이 오면

나는 꿈을 꾸네

눈물없는 이 세상을

하지만 언젠가 나는 노래하네

슬픔 없는 진달래 피는...

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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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다.

왜 그런 지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에게 섣불리 말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나라에 있어 올해는 노태우 이래 지금까지의 그 어느 시기보다도 어둡고 힘겨운 1년이 될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분명, 그렇게 될 것이다.

난, 내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새 날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전부터 갖고 있던 의문-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선 아직 명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날이 오면, 역시 포기하지 않고 견뎌온 사람들이 내 주변에 얼마나 남아 있을까.

그 날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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