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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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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국내 배우들은 거의 다 남자 배우들이다. 송강호, 최민식, 조재현, 류승범 등(그에 비해 좋아하는 외국 배우들은 여배우들이 더 많다). 그러나 칙칙한-_- 남우들의 행렬 가운데 끼어있는, 몇 안 되는 좋아하는 국내 여배우들이 있으니... 전도연과 정유미가 거기에 들어간다.

전도연은 안정적이고 절제된, 어느 배역을 맡겨놔도 제 역할을 하는- 그러다가도 가끔씩 폭발적으로 빛나는 연기력 때문에 좋아한다. 미인은 아니지만 볼수록 은근히 매력적인 외모기도 하고. <밀양>에서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정유미는... ....고백한다, 그저 콩깍지다orz 어째서 좋은지 남에게는 잘 설명하지 못하겠지만 사, 사... ....아낀다//_// 나와 동갑인데 저런 감수성이라니;ㅁ;

흠흠, 고등학교 졸업 사진을 보면 나이가 들어서 더 매력이 늘어난 케이스인 듯. 뭐 졸업 사진은 '엄숙하게 찍어야 하는' 종류의 사진인데다 머리 모양 때문에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유미 짤 하나 추가. 긴 머리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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