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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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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삶인가? 좋다, 그럼 다시 한 번!"이라고 가슴을 펴고 선언했었지만 아무래도 난 도저히 그렇게는 못하겠다.

 

나는 한 번 죽으려다가 실패했었고, 그 이후로 가능한 한 삶을 견뎌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은 오직 한 번이라는 전제 하에서의 결심이었다. 화창한 5월 오후고, 하늘은 맑다. 그리고 나는 내가 살아 숨쉬는 모든 순간들이 고통스럽다. 언제나처럼.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고 싶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