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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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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 떠나고, 난 꿈 속에서 다시 꿈을 꿔 그 사람을 만나고, '이게 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다가 깨어나 그 사람을 쫓고, 마침 되돌아오던 그 사람과 만나는 꿈이었다.

 

난 그 꿈 속에서조차도, 이것은 현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꿈 속의 꿈이었다는 사실이 좀 달콤하면서도 슬프다.

 

 

10년이 더 넘었으니, 이제 그 사람은 날 잊었으려니 한다. 그래도 괜찮다. 모쪼록, 행복하기를.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