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인연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 그립다. 하지만 막상 그 사람들을 만나면 내 그리움은 경계심에 뒤덮여 버리곤 했다. 이제는, 내 그리움과 경계심이 뒤섞인 태도에 그 사람들도 질렸으려니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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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어떤 기억들 때문에 사람을 싫어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람이 싫다고 내내 생각하면서도, 일말의 아쉬움이나 그리움 비슷한 감정은 끝까지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다들 잘 지내세요, 그리울 겁니다. 안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