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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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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 대해선 거의 철저히 무관심해서 이름 정도만 알았었는데(TV에서 얼굴 봐도 이름이 안 나오면 누군지 못 알아본다) 이번에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를 소개했다는 것과 세월호를 애도했다는 것, 국정 교과서 비판한 것, 애낳기 무섭다고 한 것도 알게 됐다.


누구라도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편치 않다. 나는 실패했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때 죽었어야 했던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 늘 머릿속 한 구석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런 입장에서 생명의 소중함 같은 걸 내 입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남이 그래서는 안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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