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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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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 전에 많이 좋아했던 분이 나왔다. 조용히 웃으면서 한참 날 바라보다 등을 돌려 멀어져갔다. 


어차피 꿈일 뿐이고, 현실에서의 그 분은 나에 대해선 거의 잊어 버린 채 살고 계시려니 한다. 어쩌면 결혼을 하고, 아이가 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니 좋았다.


...행복하게 잘 사세요,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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