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렇다면 이미 해 버린 일을 어쩔 수는 없지 뭐, 쯧.
내가 왜 그랬을까.
어느 정도 짐작이 가는 이유가 있기는 있다. 그냥... 한 때,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에 대해 아직 미련을 완전히 못 떨쳐서 그런 거다. 말 그대로 미련일 뿐이고, 언젠가 더 없이 간절히 원했던 것을 절대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아 망할 나도 누구처럼 딱딱 선 긋고 대할 수 있었으면 참 좋겠다. 그런 꼴을 겪었으면 이젠 좀 익숙해질 법도 한데.
...오늘은 좀 마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