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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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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생각대로 잘 안 나온다...


다들 최소한 2년 정도, 길게는 거의 7년 정도 알아 오며 정 붙인 좋은 사람들이다. 하지만, 역시 남은 남이다.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없는 이야기가 있는 법이다.


오랜만에 <프라네테스>를 꺼내 봤다. 주인공 하치로타는 결국 마지막에 "사랑하는 것만은 그만둘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도 나로선 우주선원처럼 혼자서 살다 혼자서 죽으려니 싶다. 갈 수 있는 한 최대한 멀리까지 가서, 별과 별들 사이의 차가운 어둠 속에서. 


다르게 살 수 있을 거라고 여겼던 때가 있었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