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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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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스티스 월드>를 만드는 계기가 된... 정확히는 RPG 팀에서 "냉전 배경으로 크툴루 신화의 고대신과 싸우는 엘리트 인간 조직 플레이를 해보자"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단편 소설. 냉전의 쌔한 분위기와 코스믹 호러가 잘 어우러져 있다. 이 번역에서는 인류가 대피하는 XK-마사다가 은하계 중심으로부터 600만 광년 가까이 있다고 오역이 되어 있는 게 옥의 티. 은하계 지름은 10만 광년 좀 넘지 않나... 싶어 원문을 찾아 봤었는데 그럼 그렇지, 원문은 six hundred light years라고 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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