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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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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아, 이 친구는 더 이상 내가 보고 싶다거나 안 봐서 아쉽다거나 하지 않는가 보다' '굳이 내 쪽에서 자꾸 연락해봤자 좋을 것도 없겠다' 생각하게 된 옛 친구와 같이 노는 꿈이었다. 즐거웠다, 그래봤자 꿈 속의 일에 불과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악몽인 거다.

 

이대로 천천히 멀어지겠지. 잘 지내길 바란다.

 

잠이 안 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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