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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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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연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낼 때도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어도 자신을 아껴주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도 마음 한 구석이 허무하고 쓸쓸하다'라는 감정, 나도 한 번 느껴봤으면 좋겠다 망할.

 

누구도 다른 사람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야 없고... 나도 그걸 잘 아니까 정 필요하다 싶거나 상대가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겠다 싶을 때만 내 이야기를 하는 거고, 당사자한테는 아마도 나름 진지한 고민일 거라고 생각한다.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배부른 소리 한다 싶은 불쾌감이 불쑥불쑥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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