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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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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주말엔, 낮에는... 과천 과학관에, 저녁 때는 그 분이 알바하신다는 바에나 갈까.

 

적당히 독한 거 하나 달라고 하고 구석에서 홀짝대면서 곁 눈으로 그 분을 지켜보겠지, 눈 마주칠 거 같으면 얼른 외면하고. 시발 이건 무슨 셀프 고문이냨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분 퇴근하실 때 쯤, 남자 친구가 차로 데리러 온다거나 하는 것까지 보면 완벽하닼ㅋㅋㅋㅋㅋㅋ

 

 

그 분은 행복하실테니 적어도 최악은 아니다. 내 마음은.... 어느 선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은 닥치고 열혈. 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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