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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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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 주 토요일에는 한 달만에 다시 촛불 좀 들어야겠다.

 

허지웅이 촛불을 취미 생활이라고 빈정대건 말건, 그건 일개 시민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저항권이다. 촛불만 든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마저도 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남지?

 

어머니가 보는 채널A에서 '취임 6개월 차 현재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65%대' 운운하는 자막이 뜨는 걸 얼핏 봤다. 다른 데도 아니고 채널A니까 별로 믿음은 가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그것 나름대로 슬픈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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