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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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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를 세우면, 마음이 차갑고 단단하게 굳어 가는 게 느껴진다. 내 정신은 냉철하게 가라앉고, 그와 반대로 몸 속의 피는 천천히 뜨거워진다. 자긍심으로 나의 내면을 채우고, 투쟁심으로 나의 외연을 덮는다.    

여러 해 동안, 많은 일들을 겪어왔고... 지금도 겪고 있는 중이다. 그 일들은... 안 좋은 일들이 더 많았다. 그러나 난 항상 혼자 고민했고, 혼자 생각했고, 혼자 노력했고, 혼자 극복했고, 혼자 실패해 왔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은 채로. 그것이 나의 강함이었고, 내 긍지였다.

한 때, 결코 휘지도 꺾이지도 않는 완전한 강함을 꿈꿨을 때. 그 누군가는 내가 강자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그 누군가는, 내가 스스로의 약함을 인정하고 다른 이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그건 이제 끝난 이야기다.

프리드리히 니체는 말했었다, 정신은 육체의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그러나 그 정신이, 그 명예가-

단지, 그것만이 내 영혼을 고결하게 하는 것을.

......
이 얼마나 허망한 나르시즘인가, 하핫.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