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CALENDAR

«   2025/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TAG CLOUD

  • Total :
  • Today :  | Yesterday :



'사람'을 이해하는 법을, 연민하는 법을 배워가기 시작한다는 느낌이다.

잃어 버린 친구가 생각난다. 그 친구가, 내가 부담스럽다고 느낀 거라면 분명 내 그러한 면모 때문이었을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오해가 없도록 전달하는 데는 그럭저럭 능숙하되, 역시 나름의 기준과 맥락을 갖고 있을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데는 서툴다는 나의 단점.

....아마도 이제는 늦었을 것이다. 너무 늦어버린 뒤에야 깨닫는구나.

미안했어요, 누님. 잘 지내요.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