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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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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눈을 뜨면 끝없는 모래바다
메마른 이곳에선 모든 게 낯설고
나조차도 낯설고 끝도 없이 낯설고
보이지 않는 길 하지만 모든 게 길

이것은 두려운 자유 나는 텅 빈 나라의 왕
시간은 간데 없고 질문은 되돌아 오고
전화는 고장나고 아무도 없고
보이지 않는 길 하지만 모든 게 길

널 안고 있을 때도 너와 입맞출 때도
이 크고 외로운 땅은 작은 내 안에 있었어
넌 결코 올 수 없는 여긴 나만의 땅
이 땅을 떠날 수 없는 나는 사막의 왕
사막의 왕

너와 함께 잠들어 같이 눈을 뜰 때도
이 크고 외로운 땅은 작은 내 안에 있었어
넌 결코 올 수 없는 여긴 나만의 땅
이 땅을 떠날 수 없는 나는 사막의 왕

너와 함께 잠들어 같이 눈을 뜰 때도
이 크고 외로운 땅은 작은 내 안에 있었어
넌 결코 올 수 없는 여긴 나만의 땅
이 땅을 떠날 수 없는 나는 사막의 왕
사막의 왕 사막의 왕 사막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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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건, 수능을 막 마친 뒤였다. 당시 스물을 앞두고 모든 것이 불안하고 혼란스럽던 그 때.

그 때로부터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이 노래가 가슴에 사무친다.


.........
밤이 허허로이 흐르는구나.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