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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가 영축산에서 법좌에 올라 꽃을 들어 대중에 보이자 모두가 무슨 뜻인지를 몰라 망연하였는데, 가섭 존자만이 부처의 참뜻을 깨닫고 미소를 지었다..."
-대범천왕문불결의경
정각(正覺)을 이룬 불교도도, 그의 육신은 여전히 사바세계에 남아 있다. 그러나, 그 고(苦)는 더 이상 그를 더럽히지 못한다. 마치, 오물로 가득찬 강 가운데 핀 한 송이 연꽃처럼.
화엄(華嚴)을 이뤄가는 이들에게, 정당한 경의를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