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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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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 속이 뒤죽박죽이다. 자지 못한 지 30시간이 지나면 늘 그렇다.

 

미완성본이지만 초고는 일단 넘겼다. 게시판에 늦어져서 죄송하다, 지금 조 ㅁ 죽을 거 같다고 개드립을 좀 늘어높다가 마감 직전의 작가 또는 작가 지망생이 다 그렇지 뭔놈의 오바냐 싶어서 지우려다가 댓글이 달려버려서 관뒀다. 아 젠장, 우리 모임의 올드비 멤버들이야.... 친한 편이니 이 정도는 '이 사람 또 이러네' 하면서도 적당히 넘어가 주겠지만, 신규 멤버들도 있는데.

 

견뎌야 한다. 약한 꼴을 보이고 싶지 않다. 훨씬 나빴던 적도 많은데, 지금은 그저 잠을 자지 못했다는 것 뿐이다. 이 정도도 혼자 견디지 못하면, 정말로 나쁠 때는 어떤 식으로 견뎌야 할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나라도 늘 강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최소한 약해졌을 때, 그를 겉으로 드러내진 말아야 할 것 같다.

 

 

그 누군가는 내게 '혼자 강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제 그 말은 아무래도 좋은 하찮은 게 되었다. 존나 훈훈한 추억이지ㅋ

 

....씨발, 좀 씻고 나갈 준비하자....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