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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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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 이런 그림들.

 

 

 

 

 

 

 

 

 

 

 

1~4번째까지는 즈디슬라프 벡진스키의 작품들, 5번째는 HR 기거의 <Waterfall>(벡진스키는 자기 작품에 타이틀을 붙이지 않았다).

 

난 아직 젊고, 보다 다양한 종류의 소설을 쓰길 원한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이라는 개념의 이데아는 저런 그림들을 닮아 있는 듯하다.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무언가 하나의 공통된 경향성이 보이는데, 그 경향성은.... '한없이 초월적이고 이질적인, 인간 없는 세계'로 요약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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