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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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레드 갈렝 2018. 6. 8. 02:44

불현듯, 옛 기억이 떠올랐다. 이젠 시간도 꽤 지났는데 여전히 그 날의 절망이 뼈저리다.


차라리 처음부터 그 사람이 일부러 날 속이고 이용한 거였다면 난 분노했을망정 절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소한 처음엔... 그 사람도 나름 진심과 선의로 날 대했겠지.


내가 먼저 그 사람에게 잘못한 것도 있고, 그걸 알기에 굳이 그 사람에게 해코지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절대로 용서하지도 못한다.



난 사람이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