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오늘 밤도 병원

자레드 갈렝 2017. 4. 19. 22:10

저녁 때 사촌형이 잠깐 왔다 갔다. 밥 먹고 노가리 좀 풀고... 얼른 가서 애들 씻겨야 된다길래 바래다 주면서 잠시 사촌형에 대해 생각했다. 성실한 아내와 귀여운 두 아이가 있는, 안정된 가정의 가장.


나로서는 아마도 결코 갖지 못할 위치다.


이런 삶도 있는 거다. 나는, 혼자 살다 혼자 죽을 거다.



최소한, 명예로이 죽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