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남겨진 수명을 헤는 일도 두렵고

자레드 갈렝 2014. 11. 13. 23:42

썩어 들어가는 수족을 추스리는 짓도 포기한지 오래,

지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목 아래에 걸터 앉아

빛나던 이들을 생각한다...

 

...새삼 대체 언제까지 견디고 살아야 할까 싶어서 확 우울해졌다. 안 그래도 요즘 아무 이유도 없이 문득문득, 내가 별로 오래 살 팔자는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아 샹,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버텨야 되는 거지? 대체 언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