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무서운 쿠믈 꾸었다

자레드 갈렝 2014. 3. 13. 04:48

1)레이디 가카 임기 중(내년이나 내후년 쯤), 체제 모순이 누적된 끝에 급격히 북한 체제 붕괴.

2)중국 입장에선 말 드립따 안 처듣는 주제에 걸핏하면 손 벌리던 돈 먹는 하마가 사라짐. 만세! 문제는 그 하마가 한국과 일본, 그리고 그 배후의 미국을 막을 방파제기도 했다는 것

3)이걸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국은 자국 내 소수민족 통합 작업도 얼추 완료됐겠다 북한의 빈곤층 흡수하기도 빡세겠다 대북 예산과 인력을 대만과 인도, 베트남 견제에 돌리기로 하고는 한국에 "통일 ㅊㅋㅊㅋ" 하는 관대한 메시지를 보냄.

4)얼떨결에 '민족의 소원' 통일 달성! 레이디 가카는 옛날 가카의 딸이라는 후광에 더해 통일 대통령 타이틀까지 달고 유유히 퇴임

5)19대 대통령은 민주당에서 배출. 하지만 넘쳐나는 구 북한 출신 극빈층들 먹여 살리고 재교육하느라 허리가 휜다. 그 예산을 보충하기 위해 통일세 신설하고 거의 모든 공공부문을 민영화. 학교도 병원도 전기도 가스도 상수도 사업도 손에 손잡고 쎄굿바.

6)현재의 전라도-경상도 간 지역주의 프레임이 구 북한 출신과 남한 출신 간의 차별의식으로 확대. '저 더러운 북괴 새퀴들이 내 일자리 다 처먹네' 패턴.

7)5와 6의 결과에 대한 책임과 그 수습은 죄 민주당이 떠안고 조중동은 "민영화 반대하던 민주당의 현주소" 운운하는 기사를 뽑아냄. 반대급부로 새머리당 지지율은 천원돌파하고, 여야를 막론하고 2014년 현재 새머리당으로 대표되는 '가치'들(국가 창건과 경제 성장의 신성화. 민주화 운동 폄하. 국가주의와 권위주의의 합리화 ... etc)을 극복과 청산의 대상이 아니라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 들이는 인식이 공고화 

 

....깨고 나서 시간이 좀 지난 지금은 머리가 차가워져서 저런 흐름이 실현될 가능성은 별로 높지 않다는 걸 따져볼 수 있지만 잠에서 막 깼을 땐 개무서웠다 ㄷㄷㄷ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도 비슷한 꿈을 꿨던 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