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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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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29
    가톨릭 교회가 결국 사제의 결혼을 허용하는구나
  2. 2019.10.21
    아오 젠장
  3. 2019.10.18
    그런 생각 하지 않으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4. 2019.10.11
  5. 2019.10.08
    ..... (1)

일단 지금은 남미 아마존 지역 일대 한정이지만, 앞으로도 그러할까. 현대인은 이미 전통적인 종교에서 섬기는 신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섬기고 있다(자본주의라거나, 기술만능주의라거나). 기존의 종교들이 느리게 사멸해가는 건 이미 세계적인 추세고, 성직자는 갈수록 더 부족해질 것이다. 그 때도 사제의 결혼 허용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고, 결국 그게 세계적인 대세가 된다면?

 

신보다는 자기 가족부터 챙기려 들 가능성이 높고, 그러다 보면 반드시 말썽이 생기게 된다. 자신이야 성직자니 어쩔 수 없더라도 자식은 좀 무리해서라도 꼭 스타 강사가 가르치는 대치동 유명 학원에 보내고 싶고 고급 관료나 대기업 임원 자식들과 인맥도 미리 좀 쌓아두고 싶은데 자신은 가진 돈이 없다. 그런데 바로 옆에 헌금함이나 교무금 봉투가 놓여 있네? 그런 상황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뻔하다.

 

물론 중세 교황들도 뒤로는 첩질하고 사생아 낳고 마음에 드는 애한테 좋은 땅 물려주다가 자식들끼리 칼부림하는 꼴 지켜보는 등 할 거 다 했다. 하지만 그래도 대놓고는 못했고, 그런 짓 한 거 뽀록나면 라이벌에게 빌미 잡혀서 공격받고 입지가 약화됐다. 하지만 사제 결혼이 공식적으로 허용되면 횡령이나 청탁, 각종 비위가 만연할 것이다. 당연히 감찰이야 하겠지만 '감시자는 누가 감시하는가'라는 문제도 있고, 거기에 쓸 예산과 인력, 시간 소요를 생각하면 너무 효율이 나빠 보인다. 성직자도 인간이고, 난 인간 전반의 평균적인 도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다. 

 

 

그렇게 되거나 말거나.... 사실 신은 섬기되 교회조직이나 인간이 만든 교리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나로선 별로 상관은 없다. 그래도 여전히 내 신앙의 베이스는 가톨릭이고, 그런 입장에서 좀 씁쓸하긴 하다.

 

사제 숫자가 너무 적어서 문제라면 차라리 여성 사제를 허용하라고, 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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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다시는 누군가에게 연애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 번거롭기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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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악의를 가진 뭔가가 내 인생을 조지면서 '너도 마음껏 혐오해봐' '너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잖아' '사실 억울하지?' '어디 이래도 안 할래?' 하고 갈구는 것 같은 터무니 없는 망상이 든다. 진짜 그럴 리야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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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싫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 전에 이미 친분이 쌓인 관계는 단절하기가 아직 어렵다.

 

필요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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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추석 때 뵈었을 때 오래 사시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역시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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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레드 갈렝 2019.10.09 21:32 신고 address edit/delete reply

    오랜만에 아버지를 만났지만 별 이야기 안 했다. 만나는 어르신들마다 날 보고 '아버지를 꼭 닮았다'고 하시던데 썩 달갑진 않더라. 외모야 어쩔 수 없어도 아버지의 무책임함까지 닮고 싶진 않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