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竹影掃階塵不動 죽영불계진부동 月穿潭底水無痕 월천담저수무흔- 대 그림자 섬돌을 쓸어도 티끌 하나 일지 않으며, 달빛이 연못을 뚫어도 못 위에 흔적조차 없다.
by 자레드 갈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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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내 등뒤엔 유령들 처럼 옛 꿈들이 날 원망하며 서있네.

무거운 발걸음을 한 발자욱씩 떼어 놓지만

갈 곳도 해야 할 것도 또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2.내 목을 졸라오는 올가미 처럼 그 시간이 온다.

내 초라한 삶의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눈물 흘리며 몸부림치며 어쨌든 사는 날까지 살고 싶어.

그러다 보면 늙고 병들어 쓰러질 날이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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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으로 가득 찬 공간에 희미하게 빛줄기가 새어들어 오고, 그 빛 속에서 황금빛 먼지들이 너울대는 듯한 느낌의 전주와 죽어가는 백조들이 생애 최초이자 최후의 스완송을 흐느끼는 듯한 코러스. 이 앨범에 실린 곡 중에서 <백수가> <70년대에 바침>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아니, 가장 사랑하는 곡이다.  

 

여기에 올올이 배어 있는...

And